EBS 한국기행 745편
교양
2024-03-28 (목) 밤 9시 35분 방송
<남도 봄맛 기행>
꽁꽁 얼었던 세상이 따스한 봄볕을 받아 서서히 녹기 시작하면, 땅 위에서나 나뭇가지 사이로 빼꼼히 고개를 내미는 생명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봄을 알리는 전령사, 봄나물과 봄꽃입니다. 누군가에게는 힐링을, 누군가에게는 보약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생계를 의미하는 고마운 존재들이죠.
봄이 오는 길목에서 향기로 가득 찬 봄꽃과 봄나물이 펼치는 맛의 향연을 찾아 남도로 떠납니다.
[4부 - 빵과 나물]
푸른 섬초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비금도에서 섬마을 셰프, 조윤빈 씨를 만났습니다. 화려한 삶을 살았던 40년 경력의 유명 호텔 베이커리 파트 총책임자였던 그가 지금은 귀촌 새내기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살고 싶었던 조윤빈 셰프는 이 봄, 마을 어르신들을 따라 섬초 캐기의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서투르지만 열심히 호미질을 하다 보면 어느새 바구니가 향긋한 섬초로 가득 찹니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들녘이 파랗게 물든 봄에, 노지에서 자라난 비금도 섬초는 해풍을 맞아 달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비금도 밭에서 캔 섬초와 다양한 봄 나물로 색다른 맛을 선보이겠다는 조윤빈 셰프! 주방에 들어서자 전문가의 포스를 풍기며 완성한 그의 작품은 다름 아닌 봄 나물 빵들입니다. 그동안 어디서도 맛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맛에 섬마을 주민들도 푹 빠졌다고 합니다.
조윤빈 셰프가 선사하는 봄맛을 찾아 비금도로 떠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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