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동해 묵호항 덕장 반건조 생선 사는 곳

 

KBS 한국인의 밥상 653회

교양

2024-04-25 (목) 저녁 7시 40분 방송

<"셰프님, 어디가세요?" 길 위에서 만난 맛>

 

 

아래에서 방송에서 소개된 업체 정보와 위치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작은 수첩과 배낭을 들고 길을 떠난 한 여자가 있습니다. 그녀는 바로 경상북도 안동의 한식 요리사 김점희(45세) 씨입니다.

 

원래 어린이집을 운영했던 점희 씨는 아이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다가 건강한 음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로 인해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어느덧 한식 전문가가 된 점희 씨가 이번에 찾아간 곳은 바로 강릉입니다. 책에서는 알 수 없는 강릉의 색다른 맛을 배우기 위해 길을 떠났다고 합니다. 길 위에서 만난 스승들에게 배우는 특별한 조리법과 삶의 지혜를 함께 알아보세요.

 

 

● 바다의 맛을 만나다! –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김점희 씨가 두 번째로 찾은 곳은 푸른 바다가 펼쳐진 동해의 묵호항입니다. 이곳은 해산물의 집산지로 싱싱한 봄 기운이 넘쳐납니다. 내륙 지역인 안동에서는 바다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아서 해산물 요리를 꼭 배우고 싶었다는 점희 씨는 어시장 상인들에게 이것저것 물으며 호기심을 채워나갑니다.

 

묵호항이 보이는 작은 산 위에 자리 잡고, 해풍에 생선을 말리는 유서 깊은 덕장마을을 찾은 점희 씨. 이 마을에는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덕장지기 김정자(57세) 씨가 있습니다. 그녀가 바로 점희 씨의 두 번째 스승입니다.

 

 

덕장에서는 김정자 씨와 그녀의 딸인 장지은(35세) 씨가 생선을 다듬고 말리는 작업에 바쁘게 일하고 있습니다. 30년 경력의 정자 씨는 바다 밥상을 배우기 위해 먼 길을 찾아온 점희 씨를 위해 자신의 요리 실력을 발휘합니다.

 

 

 

이 시기에 많이 잡히며, 강원도 사람들은 '횟데기'라고 부른다는 임연수어를 첫 번째 요리로 선보입니다. 단단하고 두꺼운 임연수어 껍질을 활용해 먹는 껍질쌈밥은 이 지역 사람들이 즐겨 찾는 별미입니다.

 

또 다른 요리로는 명태의 내장인 이리와 곤이를 잘게 다져 향긋한 봄나물과 섞어 노릇하게 부친 이리곤이전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김치를 넣어 시원하게 해장국으로 즐기는 열기(볼락)김치탕도 배울 수 있습니다. 경험해 보지 못한 맛과 새로운 지식에 감탄하는 점희 씨. 오직 바다에서만 배울 수 있는 특별한 맛에 빠져버릴 수 밖에 없었답니다.

 

 

 

 

한국인의 밥상 묵호항 반건조 생선 사는 곳

 

 

사진 출처

KBS 한국인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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