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한국인의 밥상 653회
교양
2024-04-25 (목) 저녁 7시 40분 방송
<"셰프님, 어디가세요?" 길 위에서 만난 맛>
아래에서 방송에서 소개된 업체 정보와 위치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작은 수첩과 배낭을 들고 길을 떠난 한 여자가 있습니다. 그녀는 경상북도 안동의 한식 요리사 김점희(45세) 씨입니다.
원래 어린이집을 운영하던 점희 씨는 아이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다가 건강한 음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로 인해 본격적으로 요리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어느덧 한식 전문가가 된 점희 씨가 이번에 찾은 곳은 강릉입니다. 책에서는 배우기 어려운 강릉의 독특한 맛을 경험하고자 길을 떠났다고 합니다. 길에서 만난 스승들에게서 특별한 조리법과 삶의 지혜를 배우게 되는데요. 점희 씨와 함께 강원도의 순박하면서도 깊이 있는 음식의 세계를 만나봅니다.
● 달콤한 매력, 한과에 빠지다!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점희 씨가 찾은 마지막 배움터는 달달한 냄새가 가득한 강릉의 한과마을입니다. 마을 이름에 '한과'가 붙을 정도로, 이 지역 전체가 한과를 만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마을에서 한과를 가르쳐줄 스승은 엄씨 세 자매입니다. 둘째가 한과 만드는 집으로 시집가서 돕다가 시작된 일이었지만, 이제는 세 자매 모두 한과 전문가로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매들은 먼 길 찾아온 점희 씨에게 전통 방식으로 한과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어머니가 계신 시골집에서 오랜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통 한과를 만드는 과정은 매우 힘들고 오래 걸립니다. 먼저, 발효된 쌀을 콩물로 반죽해 4시간 이상 찌고, 이후 절구로 반죽을 찧습니다. 발효 과정에서 생긴 효모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함입니다. 그 후에는 말리고, 자르고, 튀기고, 무치는 과정을 거쳐 완성됩니다. 손이 많이 가고 고된 작업이지만, 전통 한과를 배우는 점희 씨는 열정을 다합니다.
완성된 한과 앞에서 점희 씨는 옛 어머니들의 사랑과 정성을 깨닫게 됩니다. 달콤한 맛이 가득한 전통 한과를 함께 즐겨보세요.
사진 출처
KBS 한국인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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