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남도 봄맛 기행 5부 고흥 소쿠리에 담긴 봄 나물 할매

 

EBS 한국기행 745편

교양

2024-03-29 (금) 밤 9시 35분 방송

<남도 봄맛 기행>

 

 

꽁꽁 얼었던 세상이 따스한 봄볕을 받아 서서히 녹기 시작하면,

땅 위에서, 나뭇가지 사이로 빼꼼히 고개를 내미는 것이 있습니다.

바야흐로 봄나물, 봄꽃의 계절입니다.

봄을 알리는 전령사이자 누군가에게는 힐링,

누군가에게는 보약, 또 누군가에게는 생계가 되는 고마운 생명입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향기 가득한 봄꽃, 봄나물이 펼치는 맛의 향연을 찾아 남도로 떠납니다.

 

 

[5부 - 소쿠리에 담긴 봄]

 

푸르른 생명력이 고개를 드는 계절,

봄 향기 가득한 고흥에

가슴 설레는 봄이 찾아왔습니다.

봄이 되면 소쿠리 하나씩 옆에 끼고

집을 나서는 분들이 계십니다!

 

 

바로 평균 연령 80세 이상, 나물 할머니들입니다.

 

 

 

완연한 봄이 찾아오자

어김없이 밭으로 나가 힘든 기색 하나 없이

즐겁게 나물을 캐는 할머니들.

그저 봄바람이 따스하고, 바닷바람이 상쾌할 뿐입니다.

 

시원한 해풍을 맞고 자라는 봄나물이

지천에 널린 이곳은, 그야말로 나물 천국입니다!

할머니 손맛 가득 담긴 나물 밥상에도

봄이 내려앉았습니다.

 

 

 

오늘은 봄 소풍 가는 날입니다!

만개한 꽃을 보고 있으니

싱그럽던 젊은 시절로 돌아간 듯

할머니들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어났습니다.

이토록 따스한 할머니들의

봄날의 청춘을 만나러 떠나볼까요?

 

한국기행 고흥 할머니 나물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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