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929회
2024년 10월 30일 수요일 방송
슬로우조깅을 아십니까?
■ 고령 국가 일본을 강타한, 느린 달리기의 마법
제작진이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일본 후쿠오카의 오호리 공원입니다.
이곳에서는 무려 11년째 아침마다 모여 함께 슬로우조깅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모임에는 4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하고, 유모차를 밀며 달리는 워킹맘도 눈에 띕니다.
서로 대화를 나누며 싱글벙글 웃는 얼굴로 아주 천천히 공원을 달리는데, 전혀 힘들어 보이지 않지만 이마와 등은 땀으로 흥건히 젖어 있습니다.
이 모임을 이끄는 마츠카도 고이치로(61) 씨는 뇌신경외과 전문의로, 50대 초반까지는 담배와 술을 즐기며 운동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당시 몸무게가 100kg에 가까웠던 그가 슬로우조깅을 시작한 후 무려 30kg을 감량했다고 하네요.
■ ‘슬로우조깅’을 아십니까?
‘슬로우조깅’은 故 다나카 히로아키 후쿠오카대학교 스포츠과학부 명예교수가 2009년에 고안한 운동법으로, NHK 등 일본 언론에 소개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걷는 속도로 달리는 부담 없는 운동 덕분에, 특히 고령자들에게 적합한 운동으로 사랑받고 있죠.
현재 84세인 이나토메 히데아키 씨도 이 운동을 즐기고 있는데요,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감소해 격렬한 운동은 피해야 했지만, 슬로우조깅을 꾸준히 하면서 이제는 마라톤을 완주할 뿐 아니라 아내와 함께 4박 5일간 전국 일주 캠핑을 떠날 정도로 체력에 자신감이 붙었다고 합니다.
현재 90세인 전 아키히토 일왕이 슬로우조깅을 자신의 건강 유지 비결로 꼽으며 언론에 소개된 후, 일본 전역에서 슬로우조깅은 다시 한번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슬로우조깅’은 어떤 방식으로 뛰는 운동일까요?
故 다나카 히로아키 교수의 제자이자 슬로우조깅 관련 박사 논문을 쓰고 있는 전문가에게 직접 배워보았습니다.
일반적인 뒤꿈치 착지가 아닌 앞꿈치로 착지하고, 보폭을 최대한 좁게 종종걸음으로 앙증맞게 뛰는 것이 특징입니다.
앞꿈치로 착지하면 뒤꿈치 착지에 비해 달릴 때 체중 부하가 3분의 1로 줄어들기 때문에 무리가 덜 갑니다.
싱글벙글 웃으며 경쾌하게 달리는 ‘슬로우조깅’, 걸을 수 있다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그 효과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이제 당신도 슬로우조깅에 도전해 보세요!
■ <슬로우조깅 3주 프로젝트>, 3총사의 도전기!
오랜 당뇨병으로 저혈당을 걱정하며 살다가 대식가가 되어버린 63세 한경임 씨,
제빵사로서 불규칙한 근무로 인해 운동할 기회를 갖기 어려워 과체중이 된 47세 김상태 씨,
그리고 3년 전 유방암 수술 후 10kg이 빠지며 체력이 완전히 바닥난 64세 한미옥 씨.
세 사람 모두 건강 진단 결과 내장비만이 심각했고, 식단 조절과 운동이 절실한 상황이었는데요.
하지만 부족한 근력이나 족저근막염 등 각기 다른 이유로 강도 높은 운동은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슬로우조깅코리아의 정라혜 대표에게 운동법을 배우고, 3주간 매일 1시간씩 슬로우조깅에 도전한 세 사람!
과연 이들은 얼마나, 어떻게 건강해졌을까요?
국내 방송 사상 최초로 진행된 ‘슬로우조깅 3주 프로젝트’, 그 놀라운 변화를 함께 확인해 보세요.
■ 느려도 괜찮아, ‘슬로우조깅’의 놀라운 반전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진이 한국스포츠과학원 전문가팀과 함께 ‘슬로우조깅’의 운동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운동 역학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달리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슬로우조깅의 놀라운 비밀은 무엇일까요?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낮지만, 그 운동 효과는 예상외로 강력한 느린 달리기, 슬로우조깅의 반전 매력!
대한민국의 달리기 패러다임을 바꿀 이 특별한 운동으로 몸을 깨워보세요.
사진
KBS 생로병사의 비밀
매주 수요일 밤 10시 방송
'건강 꿀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BS 명의 뇌졸중의 전조 증상 미니 뇌졸중, 신경과 명의 김치경 교수 (0) | 2024.11.01 |
---|---|
알약방 심형래 면역력 올리고 뇌 건강 지키는 습관 뉴질랜드 녹용 성분과 효능 (0) | 2024.10.31 |
한번 더 체크타임 윤영미 치매 막는 뇌 건강 관리법 (0) | 2024.10.28 |
천기누설 폐암 극복 맥문동 효능 효과 (0) | 2024.10.25 |
천기누설 호흡기 질환 천식관리 잣의 효능 (0) | 2024.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