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명의 891회
2024년 11월 1일 금요일 방송
[미니 뇌졸중을 아십니까?]
증상이 나아졌을 때가 더 위험하다고?! ‘미니 뇌졸중’이란?
망가진 혈관, 미니 뇌졸중까지 일으킬 수 있다! 미니 뇌졸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이것’은?
부부에게 모두 미니 뇌졸중이 왔다! ‘부부 동반’ 미니 뇌졸중의 의미는?
◼︎ 병원에 오니 사라진 증상, 알고 보니 미니 뇌졸중?
급하게 응급실에 온 80대 여성 환자입니다.
산책 도중 기력이 떨어지고 왼쪽 몸의 힘이 빠져 병원에 왔어요.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영상 검사를 마치자 증상이 거짓말처럼 호전되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치경 교수는 환자를 입원시키고 며칠 동안 경과를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김 교수가 진단한 병명은 바로 ‘미니 뇌졸중’이었어요.
이 환자의 증상이 호전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김 교수는 왜 환자의 입원을 결정했을까요?
‘미니 뇌졸중’이란 ‘일과성 뇌허혈발작’으로,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질환이에요.
팔다리 마비, 시야 장애, 언어 장애 등 뇌졸중 증상이 나타났다가 24시간 내로 사라집니다.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심각성을 간과하고 병원에 오지 않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미니 뇌졸중 역시 뇌졸중입니다!
미니 뇌졸중 이후에 후유증이 남는 ‘진짜’ 뇌졸중이 올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해요.
증상이 나아졌음에도 환자를 입원시킨 것도 이 때문입니다. 미니 뇌졸중, 또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떻게 진단할 수 있을까요?
◼︎ 미니 뇌졸중, 뇌졸중을 부른다!
미니 뇌졸중을 한 번 겪었던 70대 남성 환자가 있어요.
증상이 그냥 지나가겠지 하고 병원에 가지 않았어요.
그런데 얼마 전 다시 어지럼증, 헛구역질, 균형 감각 상실 등의 증상으로 응급실에 왔다가 뇌경색 진단을 받고 퇴원했어요.
미니 뇌졸중을 겪다가 결국 진짜 뇌졸중을 맞이한 거죠.
퇴원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비슷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이번엔 미니 뇌졸중을 진단받았어요.
이 남성에게 왜 미니 뇌졸중과 뇌졸중(뇌경색)이 번갈아 나타나는 걸까요?
이유는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 때’ 때문입니다.
혈관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이며 생기는 혈관 석회화로 혈관이 막혀, 뇌로 가는 혈류가 차단된 거죠.
미니 뇌졸중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으니 더욱 주의가 필요해요.
미니 뇌졸중은 뇌졸중의 대표적인 전조증상으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초기 1주일, 길게는 한 달 안에 다시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요.
특히 고위험 환자일수록 미니 뇌졸중의 재발을 조심해야 합니다.
미니 뇌졸중의 고위험 환자는 과연 누구일까요?
◼︎ 미니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는 ‘이것’은?
다리가 저리고 물을 마시려는데 자신도 모르게 물이 새어 흘렀다는 60대 남성 환자입니다.
다행히 주변인의 도움으로 응급실에 갔어요.
이 남성의 뇌졸중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여러 검사 끝에 심장에 생긴 혈전이 뇌 혈관으로 날아갔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이전에 뇌경색을 겪었던 또 다른 70대 남성 환자는 손가락 마비로 병원을 찾았다가 ‘경동맥 협착증’이 심하다는 진단을 받았어요.
두 환자 모두 뇌졸중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시술을 받았습니다.
두 환자 모두 증상이 나아졌다고 병원에 방문하지 않았더라면 더 큰 위험을 겪었을 수 있었어요.
미니 뇌졸중은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공통으로 조심해야 하는 것은 바로 ‘혈전’이에요.
혈관 자체 문제로 뇌졸중이 생길 수도 있지만, 다른 부위에서 생긴 혈전이 뇌혈관으로 날아가며 뇌졸중을 일으킬 가능성도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 혈관에 악영향을 주는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미니 뇌졸중 예방에 더욱 신경 써야 해요.
뇌졸중에 준해서 치료해야 하는 미니 뇌졸중, 평생 약을 먹어야 할까요?
◼︎ 부부, 미니 뇌졸중까지 공유할 수 있다?
미니 뇌졸중으로 경동맥 스텐트 시술까지 받았던 70대 남성 환자가 있어요.
그의 아내도 1년 전 미니 뇌졸중을 겪었습니다.
갑작스러운 구토와 마비 증상으로 응급실에 갔으나, 증상이 곧 호전되었어요.
하지만 입원 후 바로 다음 날 같은 증상을 다시 겪고 중환자실까지 신세를 지게 됐어요.
부부가 모두 미니 뇌졸중을 겪었는데, 여기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뇌졸중은 생활 습관에 의해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에요.
부부는 유전적 요인이 없어도 수십 년간 생활 습관을 공유하다 보면 뇌졸중 위험 인자가 없어도 생활 습관 자체가 위험 인자가 될 수 있어요.
이 부부의 사례를 통해 미니 뇌졸중과 평소 생활 습관의 연관성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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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밤 9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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