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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7일 월요일 방송
닥터의 경고
혈액 속 염증, 혈당, 지방!
당신의 간이 망가진다?
가을이 찾아오면 날씨가 선선해지고, 입맛이 살아나면서 자연스럽게 기름진 음식 섭취가 늘어납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많은 양의 음식을 먹게 되면서 간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습니다.
간이 무거워지고 지방이 쌓이면, 지방간이 될 위험이 있습니다.
이를 방치할 경우 간염, 간 섬유화, 나아가 간암까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방간을 비롯해 간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간의 역할과 위치
간은 오른쪽 윗배에 위치하며, 무게는 약 15kg 정도입니다.
간은 외부에서 만져지지 않는 것이 정상입니다.
간은 독소 해독, 혈류 조절, 호르몬 대사 등 다양한 기능을 하며 우리 몸의 중요한 기관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지방간이 생기면 간이 붓고 커지며, 간경화가 진행되면 간이 딱딱해지면서 쪼그라들게 됩니다.
2. 간이 보내는 위험 신호
간이 망가지더라도 초기에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간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이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의 약 70~80%가 파괴된 후에서야 피로감, 식욕 저하, 구토, 복부 팽만, 황달, 토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이때는 이미 간 손상이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3. 지방간: 무시하면 큰일 나는 초기 신호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지방간을 방치하면 간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 상태에서 치료하지 않으면 간 섬유화와 간경변증,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지방간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
- 고혈당: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해 간에 지방이 쌓이도록 유도합니다. 또한, 지방 합성 효소를 활성화해 지방간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 고콜레스테롤: 과도한 콜레스테롤 축적은 간 염증과 섬유화 반응을 유발하며, 지방간 발생과 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5. 지방간을 예방하고 해소하는 방법
지방간을 예방하고 해소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입니다.
체중을 8~10% 감량할 경우 지방간이 개선될 수 있으며, 운동과 식이요법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유산소 운동: 걷기, 수영, 조깅,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이 지방간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주 3회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근력 운동 병행: 40대 이상이라면 유산소 운동과 함께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6. 간 손상 유발하는 건강기능식품과 진통제
일부 건강기능식품이나 다이어트 보조제는 간에 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진통제 중 아세트아미노펜을 과량 복용할 경우 용량 의존적으로 간 독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루 최대 허용량인 4,000mg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간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과도한 진통제 복용을 피해야 합니다.
7. 간 건강을 지키는 식이요법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습관도 필수적입니다.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콩, 두부, 닭고기, 홍합, 주꾸미 등은 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간 기능 저하가 심한 경우에는 단백질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8. 간 건강 특급비법
- 곰팡이 핀 음식은 섭취하지 않기: 곰팡이가 핀 음식은 씻어도 간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 근력 키우기: 근감소가 오면 지방간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근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 훈제 가공육과 기름진 음식 줄이기: 달고 기름진 음식은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 절주와 간 검진: 음주 후 최소 3일은 금주하며, 과음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간 정기 검진을 통해 간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시 간염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결론
간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건강이 나빠져도 초기에는 자각하기 어려운 장기입니다.
지방간,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평소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적절한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 간 건강을 지키고, 정기적인 간 검진으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을 실천해 나가면서 더욱 건강한 가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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