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생방송 오늘 저녁 2228회
교양
2024-03-27 (수) 저녁 6시 5분 방송
<가족이 뭐길래>
[내 남편이 사랑한 '백금순'의 정체는?]
충청남도 태안군의 한 시골 마을에는 이름이 꽤 알려진 부부가 거주하고 계십니다. 때로는 힘찬 바다처럼, 때로는 진득한 갯벌처럼 살아오신 박명희(아내, 77세), 정갑훈(남편, 77세) 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봄이 시작되며, 겨울 내내 쉬었던 부부의 염전이 최근에 바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새벽 5시면 어김없이 일어나셔서 염전 바닥을 청소하고, 바닷물을 끌어와 가두는 작업을 하십니다. 아침 해를 맞이하여 하얀 결정체가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할 때면 밀대로 밀어가는 정통 방식으로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태안에 염전이 있다는 것이 의아할 수 있지만, 과거에는 끓여 만드는 전통식 소금인 자염으로 유명했던 곳입니다. 그 옛날에는 어린아이도 염전 앞에서 뛰놀 정도로 누구나 염전을 일굴 수 있었던 곳이지만, 너무 고되고 힘든 일로 인해 지금은 염전 일꾼들이 많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과거, 아침이면 잡초가 수없이 자라고, 모내기를 해도 될 정도로 엉망이었던 염전을 갈고 닦아온 세월이 약 45년에 달합니다. 그 긴 세월 동안 부부가 소금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남편의 고집 덕분이었습니다. 소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남편은 새하얀 소금에 '백금순'이라는 애칭까지 붙여 사랑의 시를 쓸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백금순, 아니 소금과 오늘도 열애 중인 남편 때문에 아내는 꼭두새벽부터 염전에서 일하시고, 해가 뜨거운 한낮에는 미뤄둔 농사일을 해치우시느라 허리 한 번 펴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요즘은 봄맞이 농사 준비로 바쁜 시기여서 몸이 두 개여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남편께 풀매는 일도, 비료 나르는 일도 함께하자고 부탁해 보지만, 남편은 늘 그랬듯 대답만 하시고는 사라지셔 버립니다.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동갑내기 부부의 오늘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가족이 뭐길래>에서 따라가 보았습니다.
● 가게 소개글
태양과 지열 그리고 바람...
소금명인이 만드는 소금
소금명인: 정갑훈
명인 제19-19-22호
한국예술문화명인 인증
충남 태안의 청정지역 이원면 만대에서 소금을 직접 생산하고 있는 저희 염전은 솔향기길의 울창한 송림에서 나오는 건강한 송화소금과 사람 몸에 유해 중금속을 원심력을 이용해 탈수한 최고급 소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항상 좋은 품질의 소금만을 제공해 드리기 위한 소금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인정받아 '소금 친환경상 대상표창 및 한국예술문화 명인의 인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 아이들이 소금이 만들어지는 생성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금 수확체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소금은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주문이 가능하고 전국 가정에서도 쉽게 택배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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