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한국기행 남도 봄맛 기행 3부 고성 산마늘 명이

by tv-health 2024. 3. 27.
반응형

 

EBS 한국기행 745편

교양

2024-03-27 (수) 밤 9시 35분 방송

<남도 봄맛 기행>

 

 

꽁꽁 얼었던 세상이 따스한 봄볕을 받아 서서히 녹기 시작하면,

땅 위에서, 나뭇가지 사이로 빼꼼히 고개를 내미는 것이 있습니다.

바야흐로 봄나물, 봄꽃의 계절입니다.

봄을 알리는 전령사이자 누군가에게는 힐링,

누군가에게는 보약,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생계가 되는 고마운 생명!

봄이 오는 길목, 향기 가득한 봄꽃, 봄나물이 펼치는 맛의 향연을 찾아 남도로 떠나봅니다.

 

 

 

 

[3부 - 고마워 명이야]

 

맑은 하늘 아래 초록 물결이 넘실거리는 고성 산 자락에서

귀촌 15년 차 김경애, 제욱모 부부를 만났습니다.

 

흔히 울릉도, 강원도에서 재배한다고 알려진 산마늘 명이가

따뜻한 남쪽 땅에서 자란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안 되면 되게 하라는 마음가짐으로,

자타공인 직진남, 제욱모 씨의 못 말리는 집념으로

고성 산 자락에서 4년 만에 명이 재배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하나둘 심다 보니 어느새 축구장 30개 면적에 달하는

산 전체가 명이로 가득 찼다고 합니다.

 

 

 

 

 

한 번 마음 먹은 일은 꼭 해내고 마는

추진력 있는 남편이 가끔은 걱정이라는 아내 경애 씨 말씀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낮에는 명이, 밤에는 표고버섯을 돌보느라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 일만 하는 남편 때문에 매번 말리기가 일쑤라고 하십니다.

 

이런 그를 위해 온 가족이 총출동했습니다!

아들과 사위까지 팔을 걷어붙이고 명이 수확에 나섰다고 합니다.

 

열심히 땀을 흘리며 일한 가족들을 위해 준비한

엄마표 봄 명이 밥상!

 

 

입안 가득 퍼지는 알싸한 봄맛에

언제 그랬냐는 듯 피로가 금세 날아가고 맙니다.

 

산의 정기를 머금고 자라나는

봄의 전령사, 명이 수확 현장으로 떠나봅시다.

 

고성 명이 택배 주문

 

 

반응형